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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

한국스테비아, 단맛 허브 ‘스테비아’ 로 세계 진출

한국스테비아, 단맛 허브 ‘스테비아’ 로 세계 진출
국내외 200만여ha 농장서 친환경 재배
감미료 외 건식원료 녹말·농축액 개발
보령제약과 당뇨병 환자용 음료 개발 협약

◇정일환 사장
허브의 일종인 스테비아가 설탕의 대체재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부상하며 주목받는 업체가 있다.

국화과 다년생 허브식물 '스테비아'를 활용한 친환경 농법을 농민들에게 소개하고 스테비아 상품 시장을 개척하는 전북 정읍시 입암면에 소재한 바이오 벤처기업 한국스테비아가 그 곳이다.

스테비아는 남미 파라과이 원산의 국화과 다년생 허브의 일종으로 잎이나 줄기는 설탕의 약 20배나 되는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90분의 1에 불과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나 당뇨병 환자 등에 천연 감미료로서 활용되고 있다.

물이나 알코올에 잘 녹으며 내열성까지 있는데다 독성 없이 상쾌한 단맛을 내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이미 스테비아를 활용한 친환경 농업에서부터 가공식품인 샤베트, 추잉검, 청량음료 등의 감미료로, 또 건강보조식품인 드링크로도 제품화되는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한국스테비아는 지난 2001년 고창에 2만㏊의 농장을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정읍에 12000㏊, 2003년에는 중국에도 200만여㏊의 농장을 갖추고 세계 무대로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

◇한국스테비아는 올해 전북 정읍시 입암면에 있는 농장에 체험학습장을 조성해 교육현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스테비아는 원예용 비료 및 제조 방법, 착유우의 체세포 감소제, 엑스 제조 방법 등 제조 기술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강점으로 최근 전북도 중국 시장 개척단이 2250만 달러(한화 225억 원)의 수출 계약 및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리는 등 그 품질에 있어서도 세계의 주목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스테비아의 강력한 건강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한국스테비아는 친환경 농자재뿐 아니라 바이오산업에서도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1970년 국제당뇨병학회에서는 ‘스테비아의 잎에서 추출한 엑스는 당뇨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발표해 높은 관심의 대상이 됐다. 또 지난해 3월 아프리카에서 개최된 코데스 식품 첨가물 오염물질부회에서 일본의 후생노동성은 스테비아의 안전성을 강조함으로써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게 됐다.

스테비아의 뛰어난 항산화력은 녹차의 5배나 돼 인체의 노화, 치매, 그 밖의 현대병과 성인병, 만성병의 예방 및 치료, 아토피성 피부염 등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에 대한 해독력까지 뛰어나 부작용 없는 안전한 식물로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떡 전문점 ’꽃떡’은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천연 감미료 스테비아잎을 사용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스테비아를 원료로 가공한 차와 감미료 제품.

한국스테비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바이러스와 당뇨의 혈당조 절 등에 도움을 주는 차, 음료, 한약 조제, 생식, 간장 등에 다양하게 사용 가능한 스테비아를 분말화한 ‘스테비아단허브’와 ‘스테비아농축액’을 개발해 관련 업계와 협상 중이다.

현재 보령제약과 당뇨병 환자를 위한 스테비아 음료 개발에 대해 MOU를 체결한 한 상태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국스테비아 정일환 사장은 “스테비아는 현태인의 문화병이라고 하는 당뇨병, 심장병, 비만, 충치 등을 예방은 물론 노화를 방지하는 비타민E의 항산화 작용으로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연간 총생산량 1500톤에 이르는 스테비아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01년부터 시작한 정일환사장님의 스테비아사업이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