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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체험프로그램

자초천연염색에 대해..


오늘 전라북도 천연염색연구회에서 자초염색했어요.

포도밭을 운영하고 있는 나에게 체험프로그램중 포도색깔내기 천연염색이 있어요.

 포도하면 대게 보라색을 연상하지요?

오늘 그 포도색깔을 낼수 있는 염료가 자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자초란?

 

지치과의 다년초로서 지치라고도 부르며 산야의 풀밭에서 자란다.

우리나라,일본,중국,아무르에 분포한다.

뿌리는 굵고 자주색이며 원줄기는 높이 30-70cm이고 전체에 털이 많다.

잎은 어긋나고 피침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5-6월에 피고 백색이다.

포는 잎처럼 생기고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화관의 통부보다 길다.

화관은 후부에 5개의 비늘조각이 있고 분과는 회색이며 윤기가 있다.

뿌리를 자근이라 하며 화상,동상및 수포등의 소독약으로 외용하고,

민간에서는 해열.이뇨에 사용하였다.

염색에는 뿌리를 이용하며, 뿌리의 표피에 색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색소의 주성분은 시코닌이며, 나프토퀴논류에 속한다.

70°C 이상으로 가령한 뜨거운  물에 넣으면 색이 변하므로 끓여서는 안되므로

색소를 추출하는 방법과 염색방법이 특수하다.

 

색소추출

옛부터 사용되었던 방법은 섬유중량의 3-5배의 자근에 물을 붓고 소량의

식초를 가한 후 손으로 뿌리의 표피를 문질러 가면서 색소를 추출하는데 자근의 색소가

쉽사리 추출되지 않으므로 6-8회 반복하여 색소를 추출한다.

다른 방법으로 메탄올을 용매로 사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섬유중량과 동일한  양의 자근을

분쇄기를 이용하여 잘게 분쇄한후 자근이 잠길 정도의 메탄올을 붓고 가끔 저어 주면서 30분간

방치하여 색소를 추출한다. 3번 정도 추출하면 대부분의 색소를 추출할 수 있다.

 

염색

알루미늄 매염에 의해서는 적색을 띈 보라색으로 염색되면, 동백나무 잿물로 매염하면 보라색으로

염색된다.

 메탄올로 추출하여 얻은 색소 용액은 같은 양의 증류수를 부어 잘 섞은 후, 실온에서 염색한다.

 

특징

자초염색에 있어서는 좋은 자근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랜된 자근인 경우에는 쥐색을 띈 보라색으로 염색된다. 뿌리가 작은 가지와 같이 단단하고

표면에 붉은 색소가루가 묻어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광에 그다지 강하지 않으므로 그늘에서 건조시키도록 한다.

기온이 높으면 색소가 변하여 불쾌한 냄새가 나므로 염색시기는 선선할때가 적합하다.

고온에서 염색하면 회색을 띈 어두운 보라색으로 염색된다.

 

이상은 오늘 교육에서 얻은 자료를 베껴놓은 것이다.

자초는 잘게 잘라서 에탄올에 담가 염료를 추출한다